“모바일로 소상공인 찾아간다” 롯데홈쇼핑, 제철 농산물 산지 라이브 ‘가보까’ 론칭

모바일TV ‘엘라이브’ 신규 프로그램 ‘가보까’, 농수산물 산지 방문해 라방 진행

박진희 기자 승인 2023.07.10 09:55 의견 0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오는 13일 농수산물 생산지를 찾아 재배 환경 소개, 수확 체험, 먹방까지 진행하는 현장 모바일 생방송 ‘가보까’를 론칭한다. (자료=롯데홈쇼핑)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TV시청자 급감으로 인해 매출 한계에 부딪힌 홈쇼핑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오는 13일 농수산물 생산지를 찾아 재배 환경 소개, 수확 체험, 먹방까지 진행하는 현장 모바일 생방송 ‘가보까’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특산물, 관광상품 등을 소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있다. 지난해 ‘단양 닭강정’, ‘춘천 감자빵’ 등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소개했으며, ‘서울국제관광전’에 참여해 국내여행 5시간 릴레이 특집방송도 열었다.

올해는 농수산물로 판매상품을 확대해 농장, 어촌 등을 방문하는 신규 모바일 프로그램 ‘가보까’를 론칭한다. ‘가서 보고 까고’의 줄임말로, 현장 생중계를 통해 국내 먹거리 신뢰도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달 13일 오후 12시 ‘가보까’ 론칭 방송에서 경상북도 청도의 특산물로 유명한 ‘햇복숭아’를 소개한다. 경력 22년 전문가가 선별하는 특등급 복숭아로 TV홈쇼핑에서 60분 만에 4천 세트가 판매된 인기 상품이다. 당일 방송에서는 쇼호스트, MD, PD 등 담당자들이 경상북도 청도에 위치한 농장에 방문한다. 수확 체험, 당도 측정, 먹방 등 현장감을 강화한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방송 중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0% 적립혜택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자두도 증정한다. 향후 고춧가루, 햅쌀 등 특산물을 비롯해 지역 맛집의 레시피로 제작한 밀키트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숏폼’ 홍보영상을 제작해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신비복숭아 산지에 방문해 파트너사 인터뷰, 복숭아 맛있게 먹는 법 등을 담은 콘텐츠를 모바일 앱에 공개했다. 영상 공개 후 복숭아 2천 세트가 추가로 판매되는 등 고객 호응이 높았다. 향후 해남 옥수수 농장 체험, 완도 전복 선상 먹방 등 재미를 강화한 홍보영상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방송제작부문장은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국내 농수산물 산지에 방문,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현장 방송을 기획했다”며 “산지 생방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국내 먹거리를 정직하게 소개하고, 파트너사에게는 모바일 채널을 활용한 새로운 판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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