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고정 작업 필요 없는 '래싱프리 컨테이너선' 개발..설계승인 따내

이정화 기자 승인 2022.11.01 21:41 의견 0
1일 현대중공업은 미국선급협회(ABS)와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래싱프리 컨테이너선'에 대한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래싱프리 컨테이너선 개념도. [자료=현대중공업]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이 컨테이너의 고정 작업이 필요 없는 신개념 컨테이너선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미국선급협회(ABS)와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래싱프리 컨테이너선'에 대한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래싱프리 컨테이너선은 갑판 상부에 적재하는 컨테이너의 하중을 받아 선체에 전달해주는 '포터블벤치'라는 신개념 장치를 사용한다.

포터블벤치를 적용하면 큰 비용과 많은 시간이 드는 래싱을 생략할 수 있어 컨테이너 하역 작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본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은 "래싱프리 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선 업계의 큰 과제인 래싱 관련 작업과 이로 인한 화물 손실을 원천적으로 없앨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치열한 수주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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