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발전소 현장 안전 제고..넛지효과 기반 안전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이정화 기자 승인 2022.10.13 07:54 의견 0
13일 한수원은 '넛지효과에 기반을 둔 안전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용역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수원 로고. [자료=한수원]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발전소 작업자에 안전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한수원은 '넛지효과에 기반을 둔 안전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용역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한수원은 넛지(팔꿈치로 찌르기·간접적 유도의 의미) 이론 등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안전디자인을 개발해 작업자에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나아가 자연스럽게 안전 규범을 준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발전소 안전 환경 진단 ▲사용자 이용 행태 분석 ▲넛지효과를 활용한 안전디자인 표준모델 개발 ▲안전디자인 표준안 실증 ▲안전디자인 체계 확산 및 지속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그간 안전관리가 지침·제도 전달 등을 통한 규제 관리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작업자 중심으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작업자들에게 안전한 생각과 행동을 요구하기에 앞서 인지·행동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더 안전한 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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