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원전에 사용후핵연료 지상 저장시설 건설 추진.."2030년까지 완공 계획"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9.29 07:54 의견 0
29일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지상에 사용후 핵연료 건식 저장시설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수원 로고. [자료=한수원]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지상에 사용후 핵연료 건식 저장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한수원은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안건을 다음 달 말께 열리는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수원은 영구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이 세워질 때까지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할 건식 저장시설을 고리원전 내부에 오는 2030년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그간 발전소 내부의 수조 형태 습식 저장시설에 사용후 핵연료를 임시 보관해 왔다. 하지만 순차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어 추가 저장시설 건설이 필수인 상태다.

한편 일부에선 고준위 방폐물을 보관할 지상 저장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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