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공급사·협력사 지원책 마련.."유동성 위해 1707억 저리 대출

이정화 기자 승인 2022.10.12 18:49 | 최종 수정 2022.10.12 19:58 의견 0
12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 원료와 설비 및 자재를 납품하는 국내 공급사의 매출감소, 재고증가, 유동성 악화 등 피해 현황을 파악해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재가동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 [자료=포스코]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복구 기간 동안 피해가 우려되는 공급사와 협력사 및 운송사를 지원할 대책을 마련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 원료와 설비 및 자재를 납품하는 국내 공급사의 매출감소, 재고증가, 유동성 악화 등 피해 현황을 파악해 지원을 펼치겠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공급사들의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법인 납품을 추진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국내 상사를 통해 수출,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또 해외 구매를 축소하고 광양제철소 증산에 따른 포장자재 등 소요량 증가분은 포항제철소 공급사에게 우선 발주한다. 그간 입고가 전면 중단된 스테인리스 스크랩의 경우 9월 발주량을 평소 대비 50%로 확정하고 스크랩을 적치할 야드가 복구되는 이달까지 발주물량을 입고시킬 방침이다.

협력사들의 작업물량 감소와 고용불안 등 우려 해소를 위해서도 나선다.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복구 작업으로 전환함으로써 회사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고 협력사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운송사들과 상생을 위해서는 고객사들과 협의해 보유 재고, 운송사 보관 제품을 조속히 출하함으로써 운송 물량 감소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철강ESG상생펀드 338억원과 상생협력특별펀드 1369억원 등 1707억원을 활용한 저리 대출을 시행하는 등 유동성 지원책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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