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완도)=최창윤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7월 1일 문화예술의전당에서 민선 8기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은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 실현을 위한 비전을 군민에게 공유하고 완도의 미래를 열어갈 방향 등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윤재갑 국회의원, 신의준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군민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취임 선서, 미래 비전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미래 비전 보고에 앞서 “민선 8기는 6기와 7기 때 어렵게 추진해왔던 각종 현안 사업을 조속히 해결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야 하는 시점이다”면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중단 없는 완도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희망이 넘치는 군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지역 발전, 복지 발전, 미래 발전’ 등 3개 발전 전략과 9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지역 발전 전약으로는 ▲더 가까운 교통망 구축 ▲더 돈 되는 농수축산업 육성 ▲더 빠른 경제 회복 등이다.
‘더 가까운 교통망’을 구축해 완도 발전을 견인하고자 새 정부 국정 과제로 반영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조기 착공, 완도~고흥 연도·연륙교 건설 ·노화~소안 연도교 건설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국도 77호선 고금 구간 선형 개선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 돈 되는 농수축산업 육성’은 기후변화 대응 우량 품종 개발, 친환경 수산물 인증 확대, 수산 가공 히트 상품 개발, 스마트 농축산업 육성, ESG 경영 전략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한 과제로는 완도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 설립, 전남 도민체전 등 5개 대규모 행사 성공 개최 등이다.
복지 발전 전략은 더 촘촘한 복지 정책, 활기찬 지역 개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이다.
이를 위한 과제는 완도형 고령자 복지 주택 건설, 홀로 어르신 위한 돌봄 로봇 서비스, 65세 이상 여객선 및 버스 무료 운임제 시행, 다문화가정 번역기 지원, 장애인 실내체육시설 건립, 돌봄 가족센터 건립, 정주환경 개선 위한 도시재생사업, 하수도 정비, 침수 예방, LPG 배관망 구축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미래 발전 전략으로는 더 나은 해양치유, 더 가치 있는 해양바이오, 더 멋진 해양관광 거점 도시 건설 등이다.
완도의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인 해양치유는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해양치유 스포츠 재활원 건립, 웰니스 상품 개발 등에 집중한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바이오 소재 산업 공급기지 조성, 해양바이오 기업 연구소 및 스타트업 유치 등을 통해 전복과 해조류 고부가가치 및 소득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이순신 장군 역사 공원화 사업, 섬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500만 웰니스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고 화합해 현안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제2의 장보고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