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가축분뇨 활용 친환경 발전기술 개발 실증 돌입..2024년까지 표준화 완료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4.18 07: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전력이 가축 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기술 개발 실증에 나선다.

한전은 경북도와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난방열-전기 동시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실증 시험설비 준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한전은 오는 2024년까지 기술 최적화 및 표준화를 완료하고 경북도는 연간 50만톤의 축분 연료를 생산해 62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다는 목표다.

한전은 이번에 구축한 실증설비로 연간 약 400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함으로써 농·축산 난방용 에너지를 전기에서 바이오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실증은 한전이 경북도와 규원테크, 켑코이에스와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수행 중인 '농업에너지 전환을 위한 축분 연료 이용 농업 열병합 실증' 연구과제와도 연관돼 있다.

각 기관은 2024년 4월까지 ▲축분 고체연료 전용 보일러 및 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개발·보급·기술 표준화 ▲축분 고체연료 인증·공급 기반 구축 및 탄소배출권 사업모델 확보 등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한 바이오연료 연소·활용 기술과 경북도의 축분 고체연료 확대 정책의 융합으로 바이오에너지가 태양광, 풍력에 못지않은 재생에너지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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