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 2호기 전경 [자료=한국전력공사]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2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한전은 UAE원전 2호기가 지난해 3월 연료 장전 및 8월 최초임계 도달 이후 시운전 시험·성능보증시험 등을 거쳐 상업운전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UAE원전 3호기도 현재 UAE 규제기관의 운영허가 승인을 준비 중이다. 4호기는 올해 고온기능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UAE원전 1호기는 지난해 4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호기는 1호기에 이어 12개월 내 상업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UAE원전은 국내에서도 운영 중인 1400메가와트급 신형경수로 APR1400노형으로 아랍지역 내 처음으로 운영되는 원자력발전소다.

한전은 "UAE원전 4개 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향후 UAE 전력수요의 25%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2호기 상업운전 개시로 UAE 내 무공해 청전 전력의 생산량이 2배로 증가해 UAE 정부가 추진 중인 '2050 넷 제로 탄소저감 정책'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이정화 기자 joyfully3355@naver.com 이정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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