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탄소 제로 실현 속도..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본 승인 따내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4.07 15:5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탄소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선종 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7만세제곱미터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LCO₂ Carrier)에 대한 기본 승인을 따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초대형 LCO₂운반선은 길이 260미터와 폭 44미터로 현재까지 선급의 인증을 획득한 LCO₂운반선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LNG(액화천연가스)추진엔진을 탑재하고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디자인으로 개발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이산화탄소 저장탱크를 위한 새로운 소재 개발과 탱크의 용량을 증가시켜 선주의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선박 디자인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운반선과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등 액화가스운반선 분야에서 축적된 독보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이용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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