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속도..한국선급과 공동연구 MOU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4.04 15:1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에 속도를 낸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급과 이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센서 등을 융합해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능화·자율화된 시스템이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우선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대형 자율운항 상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쉽 플랫폼인 'DS4'를 토대로 자체 개발된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DAN-V호'를 건조했다.

향후 실제 해역에서 장비연동, 원격조정 등 운항 시험을 통해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단계별 실증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KR은 지난 2019년에 제정된 '자율운항선박 지침'에 따라 선급규칙, 사이버보안 인증 및 위험도 기반 승인 등을 적용해 'DAN-V호'의 디지털 운항 데이터를 토대로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 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선급인 KR과의 협력으로 DSME 자체 스마트십 솔루션 DS4에 기반한 자율운항시스템이 탑재된 시험선에 대한 검증 및 인증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상용화될 자율운항선박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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