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의원 "가상자산 투자자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최고의 청년정책 될 것"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3.31 16:03 의견 0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지난해 30대 이하 청년 투자자들이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에 넣어둔 돈은 19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지난해 말 보유한 투자자금은 총 52조8155억원이다.​

이 중 20대 이하와 30대 투자자의 돈은 19조461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가상자산 거래소 보유 투자자금의 1/3(36%)이 넘는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가 원화 거래를 통해 매수한 가상자산의 가치와 거래소 계정에 예치한 현금을 잔액 기준으로 합산해 투자자금을 산정했다.​

연령별 보유 잔액을 구체적으로 보면, 20대 이하와 30대 투자자의 보유액은 각각 4조2425억원, 14조8036억원이었다. 1년 전보다 각각 3조6426억원, 10조6639억원 늘었다.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한 연령층은 40대였다. 40대 투자자의 보유 금액은 총 17조5394억원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50대 투자자는 11조8860억원(22%), 60대 이상은 4조3440억원(8%)을 갖고 있었다.

​위의 금액은 원화 거래를 제공하는 5개 거래소만을 중심으로 집계한 것이어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을 획득한 나머지 국내 25개 거래소의 보유 잔액까지 모두 합하면 최종 숫자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윤창현 의원실]

30대 이하 청년층이 전체 투자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올 초 기준으로 이들 5개 거래소의 회원 수를 연령별로 구분한 뒤 단순 합산해보면 20대 이하(246만2795명)와 30대(285만6738명) 투자자는 총 531만9533명으로, 전체 926만8698명 중 57.3%를 차지했다.​

거래소 직원들을 연령별로 봐도 20∼30대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업비트와 빗썸의 직원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30대 이하인 직원 비중은 각각 67%(300명), 70%(223명)였다.​

특히 코빗의 경우 20∼30대 직원의 비중이 87%(92명)로 젊었고, 코인원(81%·112명)과 고팍스(82%·69명) 역시 80%를 넘겼다.​

윤창현 의원은 "코인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이고 거래소 종사자 대부분도 청년들"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자 보호 수준을 강화하는 전략이야말로 최고의 청년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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