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수주 신호탄 쐈다..5500TEU급 컨선 2척 건조 계약 맺어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31 15:37 의견 0
HJ중공업이 건조한 55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자료=HJ중공업]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HJ중공업이 올해 처음으로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며 '수주 신호탄'을 쐈다.

HJ중공업은 유럽지역 선주사와 1억5000만달러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HJ중공업은 여러 선주사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첨단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또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은 총 6척의 건조 물량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에 발주자가 같은 선박을 추가 계약할 수 있는 옵션(2척)이 포함돼 최대 8척의 일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선주가 회사에서 제시한 납기와 사양, 품질 등에 만족하며 발주 5개월 만에 같은 선박을 추가 발주한 사례"라며 "컨테이너선 기술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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