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탄소섬유 기반 '초경량·대용량' 전력선 개발..공동연구과제 협약 체결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16 10:39 의견 0
(왼쪽부터) 탁병환 ㈜삼환티에프 회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유태완 ㈜소노인터내셔날 대표가 지난 15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한국전력]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전력이 그래핀 섬유 기반의 초경량·대용량 전력선을 개발한다.

한전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을 맺은 기관은 한전과 카이스트, ㈜삼환티에프, ㈜소노인더스트리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추가적인 송전선로 건설 없이 전력선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송전용량을 늘릴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원 발전 증가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원 발전 증가에 대응하려면 기존보다 송전용량을 키워야 한다. 한전은 기술적 대안으로 오는 2024년 8월까지 그래핀 섬유 기반의 전력선 선재 개발과 대규모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그래핀 섬유 기반 전력선 개발에 성공해 기존 철탑을 활용한 대용량 전력 전송이 가능해지면 전력산업 전반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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