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비용 이슈로 4분기 기대치 하회..목표주가·매수 의견 ‘유지’-하나금투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2.15 07:30 | 최종 수정 2022.02.15 07:4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해외 수주 관련 비용 선반영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비용 이슈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5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투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한전KPS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7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1%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6.6% 감소한 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해외 사업장 신규 착공 관련한 비용 선반영과 직원수 증가 및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반기와 연간 기준으로 성과급 관련 비용 집행이 집중되는 편이며 4분기 비용 반영 규모가 크다”고 분석했다.

화력은 계획예방정비가 상반기 집중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원자력·수력도 계획예방 정비 물량이 증가했지만 개보수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년대비 성장했다.

해외는 수주 물량 증가가 매출로 이어졌지만 지난 2020년 4분기 나타난 대규모 성장의 기저효과로 매출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해외 사업장에서 선반영된 비용은 올해 수주 물량이 매출로 인식되는 만큼 마진으로 회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초 호남 화력발전소가 가동을 정지했지만 계획예방정비 공사 계획상 올해 화력 부문의 외형 감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평등급 관련 노무비 이슈도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고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실적 관련 노이즈가 해소되는 만큼 올해부터는 마진 정상화가 확인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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