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속도..정유업계 첫 'ISCC PLUS' 획득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2.15 13:27 의견 0
15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열린 ISCC PLUS 인증 수여식에 참석한 고영규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왼쪽)과 이수용 ㈜컨트롤유니온코리아 대표. [자료=현대오일뱅크]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에 속도를 낸다.

현대오일뱅크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친환경 납사로 생산하는 공정이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실증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ISCC PLUS 인증을 계기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다음 달부터 친환경 납사를 생산해 인근 석유화학사에 새 플라스틱 제품 원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최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생산한 친환경 제품의 탄소저감 효과를 수치화하는 탄소전주기평가도 전문 컨설팅사와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탄소전주기평가가 완료되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효과를 객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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