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친환경 행보 강화..美 바이오 플라스틱 업체와 사업협력 체결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26 16:10 의견 0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왼쪽)과 스티븐 크로스크리 대니머 사이언티픽 대표이사 [자료=현대오일뱅크]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투입해 친환경 납사를 생산하는 등 플라스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친환경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미국 대니머 사이언티픽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과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만드는 플라스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또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폴리히드록시알카노에이트)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알려진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두 회사는 PHA 연구개발과 마케팅 및 제조 등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PHA를 적용한 신규 고부가 활용처를 개발하고 아시아권 수요에 공동 대응하는 것에 더해 생산설비 공동 투자까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진우 현대오일뱅크 RE신사업부문 상무는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의 소각, 매립 등에 따른 생태계 파괴가 심각함에도 플라스틱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기존 플라스틱을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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