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씨소프트, NFT로 날개 다나..장중 상한가 ‘터치’

권준호 기자 승인 2021.11.11 14:0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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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엔씨소프트가 장중 상한가를 터치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후 1시49분 기준 전일 대비 28.93% 오른 주당 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29.92%까지 오른 78만600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이는 리니지W가 예상 밖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내년 대체불가능토큰(NFT) 결합 출시 계획이 발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리니지W 성과는 사실 지금까지 출시한 게임 중에서 저희도 놀랄 정도로 초기매출이나 여러 지표가 좋다”며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글로벌 일평균 매출이 1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기존 투자자들이 예측한 것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리니지W가 정식 발표된 4일 게임을 접한 유저들의 부정적 반응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게임출시 당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9.4% 떨어진 주당 59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후 59만원과 60만원선을 오가더니 11일 상한선을 터치한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내년 NFT 결합 게임 계획을 발표한 것도 호재로 해석된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중 NFT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새로운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미 기술적인 준비는 끝났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5006억원, 영업익은 같은 기간 56% 줄어든 96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리니지W의 실적 반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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