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미래 산업 진출 긍정적..목표주가 유지-삼성증권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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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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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삼성증권이 넷마블의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미래 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0일 기준 넷마블 주가는 13만1000원이었다.
11일 홍성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3분기 매출은 ‘제2의 나라’ 매출의 온기 반영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출시로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6070억원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기존 게임 매출 감소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흥행 부진으로 기대치를 12.7%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지리 효과로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64.8%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지만 예상을 하회하는 매출과 신작 관련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익 역시 기대치를 62%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다만 넷마블이 미래 산업인 메타버스(metaverse), NFT(대체 불가능 토큰) 연계 게임 시장 진출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최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메타 아이돌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라며 “지난 10월에는 메타휴먼 기술을 보유한 ‘나인엠인터랙티브’를 인수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당 프로젝트 구체화 시 넷마블의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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