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매력’ 확실 경기남부권 꽉 잡는다..의왕 타임빌라스 프리오픈 D-1
백화점 이어 프리미엄아울렛 출격
체험 기회 담은 ‘스테이플렉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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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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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롯데쇼핑이 하반기 경기남부권 수요를 꽉 잡고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경기도 의왕시에 새로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Time Villas)’를 오픈한다. 오는 8일 프리 오픈(사전 개장)을 거쳐 10일 정식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타임빌라스 개점은 지난 8월 롯데백화점 동탄점 개점을 이은 두 번째 경기남부권 개점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남부권은 풍부한 배후인구수룰 지니고 있다. 경기남부는 대략 10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300만명의 경기 북북와 900만명대 서울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숫자다.
게다가 삼성·현대차 등 대기업 연구 단지가 포진해 있는 탓에 소득수준이 높다. 특히 동탄·의왕 등 주거단지가 구성돼 있는 곳은 3040 젊은 부부 등 가족단위 인구가 많아 구매력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현대 등과 달리 이전에는 경기남부권에 이렇다할 대표 점포가 없었던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이어 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을 선보이면서 경기남부권 수요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의왕 타임빌라스는 동탄점과 마찬가지로 ‘스테이플렉스’를 표방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름부터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타임빌라스는 자연친화적 설계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끈다.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휴식 컨셉의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하는 것이다.
의왕시는 지역 특성상 백운호수·바라산을 끼고 있어 경기남부권을 대표하는 자연명소다. 타임빌라스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약 9300m² 규모의 야외 녹지 공간에 총 10개 ‘글라스 하우스’를 만들어 독특한 풍광을 선보인다.
글라스 하우스에는 체험 요소를 강화한 트렌디한 브랜드가 입점한다. 아동·아웃도어·펫·골프 등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트렌디한 체험 요소들을 강화했다. 일례로 브랜드 PXG가 입점한 골프 글라스하우스에는 국내 유통사 최초로 시타 퍼팅베이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웰컴 광장 ‘더스테이션’ 등에는 30m 높이의 유리돔 천장을 통해 자연 채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우천·폭염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교외형 아울렛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폐형 천장과 폴딩 도어를 구축해 모든 매장을 인도어화한 것도 특징이다.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황범석 대표는 “타임빌라스는 네이밍부터 설계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 아울렛과 차별화했다”며 “단순 쇼핑을 넘어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경기 남부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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