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제작·고가 논란 '웨일북'..네이버 "가격 안 정해졌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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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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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네이버는 최근 '웨일북' 고가논란과 관련해 아직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는 지난 10일 웨일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하고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의 활용성을 높인 스마트교육용 기기 '웨일북(모델명 WE1L)'을 공개했다.
해당 기기는 화상 수업, 온라인 클래스, 메일(학교 고유 이메일 주소 제공), 메시지, 캘린더, 네이버웍스 드라이브, 커뮤니티(밴드), AI 보이스 더빙, AI 음성 기록, 라이브 방송 등 수업에 도움 되는 다양한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또 네이버 클로바 AI 사용을 위한 별도 키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웨일북은 기본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는 제품이다. 상대적으로 저사양으로 출시됐다. 그렇기에 여러 모로 구글 크롬북과 비교되고 있다. 공개된 웨일북의 주요 사양을 살펴보면 11.6인치, 인텔 셀러론 쿼드코어 N4120 CPU, 웨일 OS 1.0 지원, 4GB 램(RAM), 64GB 저장공간(eMMC), 와이파이 5(802.11ac), 블루투스 5(듀얼밴드), 1366x768 해상도, 터치스크린(스타일러스 펜 기본 제공) 3635mAh(42wh) 용량의 배터리 등을 갖췄다.
또한 웨일북은 디스플레이가 360 회전해 노트북/태블릿/텐트/스탠드 4가지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웨일북 공개 직후 해당 제품의 가격이 70만원(69만9000원)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과하게 높은 가격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제조사도 중국의 레노버라는 것이 알려지자 더더욱 비싸다는 의견이 늘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아직 웨일북의 가격이 안 정해졌다. 온라인에서 떠도는 웨일북 가격은 사실이 아니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레노버 노트북으로 출시된 것에 대해서도 "LG전자와 루컴즈시스템 등과도 제휴를 맺고 웨일북을 공동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LG전자와 루컴즈 웨일북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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