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이 과도기적으로 부진할 수밖에 없는 시기였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홀드’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지난 5일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8만4200원이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은 슈퍼히트를 시현했으나 2분기 매출에 반영된 건 2일치 뿐”이라며 “반면 론칭 사전 마케팅비는 대규모 발생한 점과 ‘검은사막’ PC 버전은 펄어비스의 직접 서비스 전환으로 2분기부터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0.6% 감소한 1295억원, 영업이익은 48.1% 감소한 81억원이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그러면서 3분기 오딘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된다는 것과 향후 다수의 신작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현재 슈퍼히트를 시현 중인 오딘 한국매출의 온기 반영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3분기부터 오는 2022년 2분기까지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엑스엘게임즈 MMORPG 신작’ 글로벌 등 많은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정경신문 권준호 기자 junhoo19@hanmail.net 권준호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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