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 호조로 기대 이상의 영업실적 전망..목표가 '상향'-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7.05 07:5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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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5일 하나금융투자가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부분의 분기 최고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면서 목표가를 3만5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원과 14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9%, 28.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전세계 화물 수출 회복과 컨테이너선 공급 부족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확대로 화물 수송(FTK)이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할 것으로 보여 화물의 분기 최고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 3분기 영업 실적에 대해서는 화물 수요 호조에 따라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내내 화물부문 호조를 통해 양호한 영업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국제선 수요 회복도 기대돼 영업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EU(유럽연합)는 백신여권 발행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화물의 경우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특히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세가 여전히 지속될 정도로 공급부족이 심한 상황으로 3분기에도 항공화물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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