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의 거침없는 질주..美시장서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7.02 11:2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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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투싼 N 라인 [자료=현대차 미국판매 법인]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현대차·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각각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 미국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40만7135대, 기아는 43.7% 증가한 37만8511대를 각각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1만9298대로 전년 대비 155.9%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7만246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현대차의 미국 판매 최다기록이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4.5% 증가한 수치다.

랜디 파커 미국판매법인(HMA) 판매 담당 수석부사장은 "소매 판매 파트너들의 헌신에 힘입어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비상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공급망 파트너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역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시장에 6만848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3월 이후 4개월 연속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출시를 앞둔 전용전기차 EV6대가 예약판매 시작 몇시간만에 1500대 모두 완판됐다. 기아는 내년 1분기(1~3월)에 EV6 차량을 현지딜러에게 배송할 예정이다.

숀 윤 북미담당 사장은 "믿을 수 없는 강력한 판매 실적으로 상반기를 마감했고 전례 없는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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