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도심에서 공항까지 빠르게..현대차 “에어택시 2025년 상용화”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6.15 10:04 의견 0
현대차그룹이 우버와 손잡고 개발하기로 한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모델 'S-A1'. [자료=현대차그룹]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오는 2025년까지 에어택시를 상용화한다. 우버와 2028년까지 에어택시를 공동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기존 목표를 3년 앞당겼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사장은 1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주최한 미래차 컨퍼런스 화상 인터뷰에서 “에어택시 시장은 중요한 성장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LA) 공항과 뉴욕 존 F.케네디 공항을 시내 주요 거점과 연결하는 비행체 ‘에어택시’ 구상을 공개했다.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는 비행체를 이용해 승객 5~6명을 수송하는 계획이다.

에어택시는 혼잡도가 높은 도심에서 공항까지 이동이 주목적이다. 나아가 화물 운송 서비스도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와 로스앤젤레스(LA)는 오는 2023년 시내에서 저소음 전기 항공기를 시범 운행하고 2028년 LA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 실제 항공택시를 상업 운영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외 글로벌 주요 완성차 회사들은 에어택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GM(제너럴 모터스)은 2030년까지 에어택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토요타를 비롯해 다임러와 중국계 자동차 회사들 역시 앞다퉈 스타트업 업체들과 플라잉카를 개발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비행 모빌리티 시장이 2040년에는 1조 달러(약 1120조원) 규모에 달하고 2050년엔 9조달러(1경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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