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에도..현대차·기아, 美서 3개월 연속 최대 실적 달성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6.03 08:35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5월 미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미국판매법인(HMA)과 기아미국판매법인(KA)은 2일(현지시간) 지난달 차량 총 17만315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9만17대를 팔아 3개월 연속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5월 한달간 판매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54% 증가한 8만4351대를 기록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친환경 차량의 소매 판매는 887% 급증해 전체 소매 판매의 11%를 차지했다. 일반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소매 판매도 각각 105%, 34% 증가했다.
랜디 파커 판매 담당 수석부사장은 "월간 총판매와 소매 판매에서 3개월 연속 신기록을 세운 것은 커다란 성과"라며 "우리는 소비자들의 비상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조·공급망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의 5월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8만298대를 기록했다.
숀 윤 북미 담당 사장은 3개월 연속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리는 "'트리플 크라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기아가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