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에 부품 수급 차질..현대차 울산공장 가동 중단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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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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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0일 오후 협력사 직원 확진에 따른 납품 차질로 대다수 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아반떼와 베뉴 등을 생산하는 3공장을 제외한 모든 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협력업체인 A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명 나오면서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이날 오후 1시부터 1·2·4·5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모비스에 운전석 모듈(크래시패드) 등을 공급하는 A업체는 1100명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유흥주점을 다녀온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이날 전수조사에서 추가된 7명과 n차 감염자를 합쳐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부품 수급과 연계해 자동차를 생산하는 공정이라 현대모비스 생산이 재개될 때까지 공장 가동 중단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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