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베이징 1공장 매각..사드 영향 2019년부터 가동 중단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30 21:15 의견 0
현대차의 중국 내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베이징 1공장 야적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현대차가 2019년부터 가동을 중단한 중국 베이징 1공장의 부지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증권시보 등 중국 현지 언론은 현대차가 베이징시 순이구 정부에 베이징 1공장 용지를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공장 소유권은 현대차와 파트너사인 베이징자동차가 합작해 세운 법인인 베이징현대가 갖고 있다.

이 공장은 현대차가 중국 현지 업체인 베이징자동차와 손잡고 2002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한 ‘중국 1호 공장’이다.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017년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 여파로 수년간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2019년 4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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