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80개 협력사 ‘미래 경쟁력’ 돕는다..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6.01 17:50 | 최종 수정 2021.06.04 11:55 의견 0
현대자동차 CI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사들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에 앞장섰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일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총 180개 협력사다.

스마트공장은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한 공장이다. 제품기획에서 설계, 제조, 공정,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생산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다. ICT 활용 정도에 따라 기초-중간1-중간2-고도 단계로 구분된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참여해 총 480여개 협력사가 기초 및 중간 단계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10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고도 단계의 스마트공장 구축까지 지원을 확대했으며 총 180개사에 50억원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공장 전문가와 함께 업체에 대한 경영진단에 나선 후 ▲초중종물 검사시스템 ▲풀-프루프 시스템(Fool-Proof System) ▲롯트(LOT) 추적관리 시스템 ▲금형관리 시스템 ▲품질확인 시스템 등을 기초 단계의 스마트공장에 적용한다.

중간 및 고도화 단계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협력사에는 ▲생산 공정관리 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전사 자원관리 시스템(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공급망 관리 시스템(SCM, Supply Chain Management) ▲제품 수명주기 관리 시스템(PLM,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등이 적용된다.

이 스마트공장 시스템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지원으로 스마트공장으로 전환된 협력사에서 품질 경쟁력 검증이 완료됐다. 작년 참여기업 209개사는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납기 개선 등의 성과 지표가 평균 30%가량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점에서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에도 자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지난 2019년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체결한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에 따라 작년 미래차 관련 부품 협력사의 스마트공장 사업 자부담분을 지원한 데 이은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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