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오늘부터 옵티머스펀드 일반투자자들과 합의서 작성

831명과 합의서 작성 예정
NH투자 "늦어도 7월 1일까지 지급"
"1년 이자 못 받는다는 조건 있어 부당" 불만도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5.31 10:47 | 최종 수정 2021.05.31 14:42 의견 0
NH투자증권 본사사옥 [자료=NH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사모펀드 일반투자자들과 오늘(31일)부터 합의서를 작성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5일 결정한대로 옵티머스 사모펀드 일반투자자 831명과 이날부터 합의서를 쓸 예정이다.

831명의 일반투자자들과 합의가 끝난다면 NH투자증권은 계획대로 2780억원의 투자원금을 반환하게 된다.

이번에 NH투자증권이 진행하는 투자금 반환은 투자자에게 수익증권과 제반권리를 양수받는 조건으로 이뤄진다. 투자금을 반환받는 일반투자자의 경우 합의서에 서명을 하면 본인의 투자금에 대한 권리가 NH투자증권으로 넘어간다.

NH투자증권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에는 추후 있을 하나은행과 예탁결제원과의 소송에서 일반투자자를 대신 의견을 직접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늘부터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이 맞다”며 “늦어도 7월 1일까지 합의서를 작성한 일반투자자들에 대한 원금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합의서를 작성하면 옵티머스 사모펀드와 관련해 지난 1년간의 이자를 받지 못해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옵티머스 사모펀드 일반투자자 A씨는 “합의서 내용을 들었더니 지난 1년간의 이자를 포기하는 조건이 있더라”라며 “이 부분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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