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펀드 100% 원금지급 결정..전체 96% 해당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5.25 15:24 의견 0
NH투자증권 본사사옥 [자료=NH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옵티머스 사모펀드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0% 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 5일 분조위의 조정안이 나온 이후 2개월 간 여덟 차례의 이사회 논의를 거쳐 해당 내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투자원금을 반환받게 될 대상은 일반투자자 831명(전체의 96%)이며 총 지급금액은 2780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와의 개별 합의서가 체결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투자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작년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중지 직후 펀드 잔고의 45%에 해당하는 1779억의 유동성 자금 지원을 통해 1차적인 투자자보호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NH투자증권은 기지급한 유동성 선지원 금액에 더해서 추가 지급함으로써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 완료하게 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투자자로부터 수익증권과 제반 권리를 양수해 수익증권 소유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 사적합의의 형태”라며 “분조위가 권고한 ‘계약 취소’와 형식은 다르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고 회사로서도 이 사안에서 중대 책임이 있는 다른 기관에 대한 구상권을 보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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