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환의 주식시황] "한국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주 미국시장 안정되면 외인 다시 순매수"

송의준 기자 승인 2021.05.20 08:28 의견 0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한국정경신문은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자료=야후]

5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용궁 다녀 왔다가 장 마감에 회복한 날이었습니다. 나스닥은 장초반 1.7% 하락하다가 거의 보합권으로 마감하였고 다우존스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중국에서 암호화폐 거래 금지령이 내리면서 그와 관련된 테슬라, 코인베이스 등의 주식이 폭락하는 가운데 연준의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면서 시장이 긴장하였습니다. 연준은 경기가 만약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 당장 금리는 인상하지 않더라도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양을 줄임으로써 유동성 공급을 축소하는 것을 다음 회의에 고려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마쳤습니다. 연준 발표 후 일단 경기 회복과 당장 유동성 축소가 급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주식시장은 보합권으로 마감한 것입니다.

[자료=야후]

장중 한때 미국 10년채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하락하다가 연준이 향후 유동성 공급을 줄일 수 있다는 의사록을 발표한 이후에 1.6830%으로 전날보다 2.50% 가파른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보통 이정도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나스닥이 타격을 받는데 이날은 그렇지 아니하였습니다.

https://www.cnbc.com/2021/05/19/the-crypto-collapse-heres-whats-behind-bitcoins-sudden-drop.html

역시 그날 시장의 관심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급락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미국 CNBC가 분석을 내 놓았습니다. 최근 미국 송유관을 공격한 해커들에게 비트코인으로 9천만불이 지급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내 여론이 암호화폐 규제 쪽으로 가는 가운데 중국이 전격으로 암호화폐 거래 전격금지를 내 놓았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을 다른 대체 투자수단으로 가지고 가려던 미국 제도 금융권이 미국내 나빠진 여론, 다른 국가의 규제 등으로 이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금쪽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철회한 것도 암호화폐 시장에 큰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재 미국 증권감독원장은 과거 암호화폐를 연구한 사람인데 미국내 전면 거래 금지는 아니더라도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현재 규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암호화폐는 본원적 가치가 없는 임의 거래에 의한 가치가 설정되는 투기 수단으로 그 거래에 주의를 요합니다. 더구나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김치 프리미엄이 과다하게 붙어 있는 거품은 언제든지 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료=CNBC]

이미 비트코인은 추세가 껶여 올해 초 가격대로 내려갔습니다. 미국 금융당국의 추가 규제조치가 발표되면 다시 추가 하락을 재촉할 것입니다.

미국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2.49%로 마감한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선방을 하였습니다. 페이스북은 오히려 1.17%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와 구글은 강보합으로 애플과 아마존은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반도체 시총 상위주들중 TSM,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각 1.41%, 0.36%, 0.95%, 1.33% 상승으로 마감하였고 다만 ASML만 -0.22%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스팟 가격은 전날보다 1.98% 상승하였습니다.

일반 기술주는 그 평가에 미래 가치가 반영 많이 되지만 반도체 관련주들은 당장 올해 및 내년 실적이 잘 나오는 가치주입니다. 오늘 비트코인의 거품이 꺼지면서 가치주인 반도체 대표주들은 재평가를 받아 오히려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전통 금융주인 버크셔, 제이피모건,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란과 핵협상이 잘 풀리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가 3.3% 하락한 여파로 정유대표주인 엑슨모빌과 세브론이 각 -2.42%, -2.8%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자료=CNBC]

19일 미국 주식시장 특징주는 전날보다 6.09% 상승한 타깃입니다. 주로 저가 상품을 파는 체인으로서 지난 1년 주가 추세를 보면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실적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월마트도 좋은 실적을 발표하였으나 차익매물로 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자료=네이버]

5월 18일 한국 주식시장은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견조한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시총상위 종목중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다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오랜만에 2.98%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LG화학, 삼성바이오,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 기아도 각 2% 안팍 상승을 하였습니다. 특히 포스코는 5.04% 상승폭이 컸습니다.

코스닥 상위종목도 상승으로 마감하고 특히 펄어비스가 5.73% 상승폭이 컸습니다. M RNA 백신 관련 에스티팜이 8.39% 급등하였습니다.

5월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의 휴일이 한국 주식시장을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비록 5월 19일 미국 주식시장이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지만 장 마감 많이 회복을 하고 반도체 관련 대표주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거래 지수가 상승 마감하여 오늘 한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의 폭락은 실체가 없는 거품은 언젠가는 꺼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반면 한국 대표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견조하게 나왔고 2분기 실적도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그 기업들은 실적에 따르는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이미 1분기 철강, 화학, 해운, 조선, 건설, 금융 주식은 호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 성장주인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주식도 미국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외인들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 서서 제 가치를 찾아 갈 것이라고 봅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주식 글 올리는 이유는 전체적인 시황을 제공하여 개인투자자의 건전한 중장기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추천이나 리딩이 아닙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매도는 각자의 책임입니다.

<기고자 소개> 기고자는 브리티시콜럼비아 법대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는 벤처 연구 및 에너지 관련 책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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