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글로벌 사업 개선과 유플라이마 유럽 매출 본격화로 실적 성장"-신영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5.13 09:01 의견 0
셀트리온의 목표주가 및 가격변동 추이 [자료=신영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신영증권은 셀트리온의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 중심의 글로벌 사업 실적 개선과 유플라이마의 유럽 매출 본격화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의 주가는 26만2500원이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의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이번 하반기부터 국내 및 유럽의 정식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뿐 아니라 파키스탄에 렉키로나 10만 바이알 공급계약에 성공한 점과 아랍권 국가에서도 치료제 사용 허가를 접수한 점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휴미라바이오시밀러의 첫 고농도 체형으로 아직 경쟁상대가 많지 않고 개발단계에 차이가 있는 만큼 당분간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지난 2월부터 유플라이마의 유럽 판매승인에 따라 실적에 본격 반영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셀트리온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하반기에는 파키스탄 등의 국가에 렉키로나 판매 등의 효과가 매출에 반영되며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42% 증가한 2조6257억원, 영업이익은 52.3% 증가한 1조848억원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4570억원, 영업이익은 72.7% 증가한 207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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