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100만원대 유지..도지코인, 일론 머스크 "사기다" 발언에 하락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10 09:05 | 최종 수정 2021.05.10 09:37 의견 0
비트코인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0일 71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7123만1천원이다. 이틀째 7100만∼7200만원대 사이에서 큰 등락 없이 머물고 있다.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7150만원으로 앞서 9일 낮 12시께 7312만9000원에 이른 뒤 떨어져 이날 새벽 이후 71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많은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현재 각 477만1000원, 477만3000원이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앞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710원으로 9일 오전 9시 가격과 비교해 하루 사이 약 8% 떨어졌다.

미국 시장에서도 도지코인은 8일(현지시각) 강력한 지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TV쇼 출연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다가 오히려 방송 이후 9일 0.50달러 선이 무너지며 30%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일부 외신들은 머스크가 방송 중 도지코인이 ‘사기’(hustle)라고 말한 점을 주목했다.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도지코인이 뭐냐’는 질문에 “화폐의 미래다. 전통적인 화폐와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라면서 ‘그래서 도지코인은 사기인가’라는 질문에 “맞다, 사기다”라며 농담처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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