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인도 코로나 잡을까" "터키 승인" 관련주 이트론·이아이디·이수앱지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03 07:26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 백신 관련주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혼란에 빠진 인도에 러시아제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처음 공급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로써 인도가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3종류로 늘어났다.

그동안 인도에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비실드 백신과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자체 개발한 코백신이 투입돼왔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앞서 지난달 중순 인도 보건 당국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인도는 또 자국에서 스푸트니크 V를 위탁생산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 백신이 인도의 코로나19 폭증을 잠재우는데 기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지난 30일(현지시간) 터키가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푸트니크V의 긴급 사용이 승인됐다"며 "스푸트니크는 터키에서 사용되는 세 번째 백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의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공급 및 생산을 담당하는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도 성명을 내고 "터키가 스푸트니크V의 사용을 승인한 63번째 국가가 됐다"고 전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백신 관련 소식이 추가될 때마다 관련주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바이넥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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