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변동 이목 "백신 사기 늘어날 것" "임산부 접종 안전 가능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4.23 07:32 | 최종 수정 2021.04.23 09:16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관련주에 이목이 쏠린다. 코로나19 백신 대란이 뜨거운 가운데 화이자 관련 새 소식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

먼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화이자 백신 위조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화이자는 폴란드에서 회수된 용기에는 주름 개선 치료제로 사용되는 히알루론산이 들어 있었고 멕시코에서 발견된 가짜 백신에는 증류수가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화이자의 글로벌 보안 책임자인 레브 쿠비악은 WSJ에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백신이 필요하고 절실하게 원하는 사람도 많다"라며 "현재 (백신) 공급이 매우 한정돼 있어 앞으로 공급이 충분히 늘어나기 전까지는 범죄자들에게 완벽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염려했다.

그는 "백신에 절실한 이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고 있다"며 백신 사기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희 소식도 있다. 영국서 임산부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라는 권고가 나온 것에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임신부에게 유산이나 조산 등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

다만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말 감염 위험이 크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임신부가 아니라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어 보다 정확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화이자 관련주 주가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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