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주가 상한가 직행↑ 대웅제약 '에볼루스' 2대 주주..535억원 취득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22 09:14 | 최종 수정 2021.02.22 09:17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메디톡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 주가는 장 오픈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30%(4만 5600원) 오른 19만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톡스 관련 이슈로는 에볼루스 2대 주주 등극이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의 주식 16.7%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식 취득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수출명 주보) 수입금지 21개월 결정을 두고 메디톡스, 엘러간, 에볼루스 3자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 당사자가 아니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는 에볼루스 보통주 676만2천652주를 약 535억원에 취득했다. 에볼루스는 주당 0.0001달러로 보통주를 신규 발행했다.

이번 합의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ITC 위원회에 소송이 제기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갔고, 대웅제약은 미국 내 나보타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에볼루스가 보유한 미국 내 재고도 판매할 수 있다.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합의금 총 3천500만달러(약 380억원)를 2년간 분할해 지급하고 나보타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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