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주식? 도토리→가상화폐 상장..신설 법인 '싸이월드Z' 운영 부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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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17:08 | 최종 수정 2021.0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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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싸이월드 미니홈피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오는 3월 부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싸이월드, 싸이월드 주식 등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할 정도다.
다만 싸이월드 주식 관련 소식은 없는 상태. 가상화폐 상장만 예고됐다. 관련주로는 스카이이앤엠이 주목받고 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Z'가 최근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했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엔엠을 포함한 5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컨소시엄 측은 스카이이엔엠 외 다른 4개사는 현재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3월 중으로 기존 싸이월드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2주면 가능한데, 많은 분이 접속하실 것 같아서 내부 베타 서비스를 2주가량 돌려보고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으로는 '싸이월드 모바일 3.0' 베타 서비스가 시작한다. 싸이월드Z는 전문 외주업체에 모바일 3.0 서비스 개발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싸이월드 상의 화폐로 아바타·음원 구매 등에 쓰였던 '도토리'도 다른 모습으로 부활한다.
싸이월드Z는 가상화폐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오종원 싸이월드Z 대표는 "진화한 '도토리' 모델이라고 보면 되는데, 다만 도토리라는 이름은 SK커뮤니케이션즈 것으로 돼 있어서 쓸 수 없다"며 "조만간 대형 거래소에 상장을 발표하면서 코인 이름 등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3200만명이 이용했던 토종 SNS다. 현재 싸이월드에는 100억장이 넘는 사진과 1억개가 넘는 동영상이 저장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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