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펄어비스가 신작 부재로 인한 적자 터널을 지나가는 중이다. 이에 하반기 출시 예정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팍스 이스트’에 출품된 ‘붉은사막’ (자료=펄어비스)
펄어비스 허진영 CEO는 14일 자사의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이 출시 전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더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1분기 GDC(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가했으며 베네룩스 3국과 런던에서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주 개최된 ‘팍스 이스트’에도 참여해 북미 게이머들에게 ‘붉은사막’의 시연 빌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관련해 허 CEO는 오는 6월에 열리는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는 보스전이 아닌 신규 빌드로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케팅 과정에서 오픈월드와 스토리 등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마케팅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붉은사막’ 마케팅 성과와 관련해서는 정량화된 지표는 없지만 인플루언서 영상과 이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비롯해 미디어 기사 등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시장의 기대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그래픽과 전투시스템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다. 게임을 처음 경험하는 유저들로부터 조작이 어렵다는 피드백도 받았으며 콘솔 컨트롤에 대한 최적화 등에 대한 의견도 많이 있었다. 이에 정식 출시 시점까지 주요 특징들을 발전시켜 나가고 최적화나 콘솔에서의 재미 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허 CEO는 “펄어비스 전 임직원이 ‘붉은사막’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