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농협 등 은행 전산망 장애로 실업급여 지급연기..수급자 '발동동'

조승예 기자 승인 2021.01.05 18:42 | 최종 수정 2021.01.05 18:50 의견 0
한국고용정보원 공지사항 이미지 [자료=한국고용정보원]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고용노동부가 NH농협 등 은행 전산망 장애로 실업급여 집행 시간을 연장해, 수급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구직급여를 집행할 예정이었지만 은행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지급이 지연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오늘이 2021년 첫 개시일로 2시부터 실업급여 뿐만 아니라 육아휴직급여 등이 모두 지급된다. 몇 만건이 몰리다보니 은행 전산에 렉이 걸려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감 시간을 8시까지 연장해 결제된 건에 대해서는 오늘 내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는 NH농협, 우리은행, 국민은행 펌뱅킹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2년 실업급여 지급 등에 활용하고 있는 펌뱅킹시스템 사용에 문제가 생겨 지급을 지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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