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 위로 VS 이 시국에 놀러가..광복절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반응↑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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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09:16 | 최종 수정 2020.07.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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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임시공휴일 관련 이미지. (자료=SBS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20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8월 17일 임시공휴일, 8월 17일 등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해 눈길을 잡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전날(19일) 관계부처에 지시했기 때문.
다만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먼저 임시공휴일 찬성파 의견으로는 "코로나 때문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줘라" "좋은 소식이다" "쉬고 싶다" "휴식이 주는 에너지" 등의 의견이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 잇따르고 있다.
반대로 "놀러가서 걸려오거나 옮기면 국민 탓 할 거 아님" "직장 다니는 사람으로 휴일 생기면 좋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봅니다" "휴일 하루라도 생기면 놀러가고 싶은 심정들일텐데" "굳이 이 시국에 놀러 가라고 등 떠밀어야 겠나" 등 우려 섞인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 총리는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내수 회복의 흐름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지시의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어렵고 많은 국민과 의료진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법정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아 전체 휴일 수도 예년보다 적다"고 부연했다.
올해 광복절은 15일 토요일이다. 따라서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월요일까지 쉴 수 있는 연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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