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수에 추어강댐 폭파..이재민 3400만명·사망실종 최소 140명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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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08:52 | 최종 수정 2020.07.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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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달 넘게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홍수가 발생한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롱슈이 먀오족자치현 사진. (자료=AP/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중국 당국이 물 방류를 위해 추허강댐을 폭파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안후이성 당국은 추허강 댐을 폭파했다.
이번 폭파는 폭우로 인해 발생한 홍수로 3400만명의 이재민이 나오는 등 피해가 극심해지자 장강 하류 유역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조치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은 현재 433개 하천에서 경계수위를 넘는 홍수가 발생하며 피해가 극심한 상태다.
이 가운데 33곳은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강과 황허 상류, 주장 유역, 타이후, 둥팅호, 포양호 등의 수위는 이미 한계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6월 초부터 내린 이번 폭우로 약 34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최소 140명이 사망·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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