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희 아나운서, 박원순 전비서 관련 발언 반응↑성추행 맞냐 VS 참담한 인권유린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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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07:14 | 최종 수정 2020.07.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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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희 아나운서 (자료=박지희 아나운서 SNS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박지희 아나운서가 화제다.
1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박지희 아나운서, 박지희가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박지희 아나운서가 ‘故 박원순 전 서울 시장 성추행’ 사건의 고소인을 향해 ‘2차 가해’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박지희 아나운서는 전날(14일) 공개된 ‘청정구역 팟캐스트’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를 언급하며 “4년 간 대체 뭐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김재련 변호사와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 본인이 처음에 서울시장이라는 위치가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얘기했다“며 ”처음부터 신고를 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왜 그러면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나는 그것도 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희 아나운서 발언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네이버 뉴스 댓글, SNS 등을 반영하는 실시간 검색 창에는 "동의합니다" "나도 고소인이 의심스럽다" "사실 여부 어떻게 아냐" "신고를 이제와 하다니" 등 그의 의견에 동조하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동시에 "처참한 2차 가해를 보고 있다" "피해자에게 이런 상처를 또 안겨주다니" "참담한 인권유린" "제 정신이 아니다" 등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게 일고 있다.
또한 박지희 아나운서는 다른 출연진이 포렌식 수사에 대해 "텔레그램은 포렌식으로 복구를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비밀 대화방이 아니고 그냥 채팅방을 했을 경우 삭제하지 않은 것이 존재할 수는 있다. 하지만 비밀 대화방은 삭제했다면 복구가 불가능하다. 워딩에 무엇인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자 박 아나운서는 "있어보이기 위해 한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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