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나스닥↓다우지수↑ 테슬라 주가 뚝 떨어져..주요기술기업 주가 돌연 급락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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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07:05 | 최종 수정 2020.07.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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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핵심 기술 기업 주가 급반락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에도 주가는 투자 불안 심리는 줄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전장보다 10.5포인트(0.04%) 상승한 2만60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82포인트(0.94%) 하락한 3155.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60포인트(2.13%) 급락한 1만390.84에 각각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에 주목하며 장 초반에는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 점이 위험자산 투자를 지지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패스트 트랙은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신약과 백신에 대한 검토를 간소화하기 위해 부여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화이자 주가는 4.08%,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10.55% 뛰었다.
하지만 장 막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나스닥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6% 이상 치솟았지만 결국 3.08% 내리면서 장을 마감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3.00% 빠졌다. 페이스북도 2.48%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3.09% 하락했다.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돌연 급락한 데는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과매수 부담과 함께 단기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지구촌 전역에서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도 여전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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