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김포세관 직원들,성매매 영상공유 '정준영처럼'..성접대 원정도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19 21:24 | 최종 수정 2019.08.20 22:03 의견 0

관세청 산하 김포세관(김포공항세관) 일부 직원들이 수입물류업자로부터 성접대(성매매)와 금품을 받은 뒤 통관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관세청 김포공항세관 일부 직원들이 수입물류업자로부토 성접대(성매매)와 금품을 받은 뒤 통관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자료=관세청 홈페이지)

19일 SBS는 "관세청 산하 김포공항세관 소속 일부 직원들이 수입물류업자 등에게 금품과 성접대를 받은 후 통관 편의를 봐주고 해외 원정 성매매까지 다닌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2017년 (관세청 산하) 김포공항세관 직원 김 모 씨는 수입업자 오 씨에게 금품을 받고 오 씨가 중국에서 수입한 신발과 의류가 쉽게 통관될 수 있도록 도왔다. 

SBS는 "금품수수 외에 확보한 녹취록에 (관세청 산하 김포공항세관 직원) 김 씨가 동료 직원 황 씨와 대화하며 성접대와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며 "김 씨가 당시 함께 근무한 김포공항세관 직원 정 모 씨, 신 모 씨, 또 다른 김 씨와 함께 태국 등지로 해외 원정 성매매를 다녔던 정황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관세청 김포공항세관 직원들은 성폭행 파문을 일으킨 가수 정준영처럼 SNS 단체 대화방에서 해외 원정 성매매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서 성매매 후기, 수법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