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대용식 ‘베트남’서 인기몰이..오리온 ‘쎄봉’ 누적 판매 3500만개 돌파
최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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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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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대용으로 먹는 빵 '쎄봉'이 베트남에서 누적 판매량 3500만개를 돌파했다. (자료=오리온)
[한국정경신문=최인영 기자] 베트남에서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자 아침 대용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5월 베트남에 선보인 아침 대용식 ‘쎄봉(Cest Bon)’이 누적 판매량 3500만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 국민 세 명 중 한 명은 쎄봉을 맛본 셈이다.
쎄봉은 빵 위에 말린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토핑으로 얹은 제품이다. 베트남인이 즐겨먹는 ‘반미 짜봉’을 모티브로 한다. 달콤하면서도 짭짜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제품 포장지는 투명하게 만들어 신선함을 강조했다. 쎄봉은 프랑스어로 맛있다는 뜻이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최근 도시화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침을 빵으로 간단하게 해결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지난달에는 하노이 공장에 생산 라인도 증설했다. 신제품 소시지 맛 제품도 추가해 소비자층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자 쎄봉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된 지난 3월에는 쎄봉의 매출액이 전달보다 50%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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