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말디니, 아들과 함께 코로나 확진..파울로 디발라도 감염..이탈리아 축구계 비상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22 10:05 의견 0
파올로 말디니 (자료=말디니 인스타그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파올로 말디니(52)가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 선수로 활동중인 아들 역시 코로나에 감염됐다. 

AC밀란은 "말디니가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신도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현지시각) 전했다. 말디니는 밀란 기술이사직을 맡고 있다. 아울러 밀란은 "1군팀과 함께 훈련했던 말디니의 아들 다니엘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말디니는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월드컵에 4회 출장했고 A매치만 126경기를 소화한 전설적인 수비수다. 다니엘은 그의 둘째 아들로 공격수다. 지난 2월에는 세리에A 데뷔전을 치렀다. 파올로 말디니의 아버지인 고 체사레 말디니 역시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밀란 감독직도 역임한 바 있는 3대 축구 가문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날 말디니 부자뿐만 아니라 유벤투스 간판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대표인 디발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과 여자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다니엘레 루가니가 세리에A 선수로서 첫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블레즈 마투이디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어 디발라가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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