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벅스, 코로나19 여파 당분간 '테이크아웃'만..나이키·월마트 등도 영업제한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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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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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미국 스타벅스가 매장 내 좌석운영을 최소한 2주간 중지한다고 밝혔다. (자료=스타벅스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코로나19(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중인 미국에서 스타벅스나 나이키 같은 유명 매장들이 일시 휴점 혹은 영업 제한에 돌입하고 있다.
미국 CNBC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 소재지를 둔 스타벅스 매장 내 좌석 운영을 최소한 2주간 중지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사실을 직원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테이크아웃 주문은 계속 받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른 일부 지역 매장은 일시 휴점할 방침이다.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도 미국과 캐나다 내 매장을 16일부터 열흘간 닫는다. 서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매장 등도 같은 기간 임시 휴업한다.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매장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또 다른 스포츠용품 브랜드 언더아머도 나이키와 마찬가지로 16일부터 북미 매장이 문을 닫는다. 일단 2주간 휴업할 방침이다.
미국 내 4700여개의 매장을 가진 월마트는 개장 시간을 낮시간으로 제한한다. 월마트 미국 매장 중 약 2200곳이 24시간 운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개장 시간을 크게 줄이는 셈이다.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미국 내에서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일부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지난 14일 블로그를 통해 "몇몇 가정용 필수품은 재고가 떨어져 배달 소요 시간이 평소보다 느릴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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