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 함덕 거주 48세女..대구서 항공편으로 입도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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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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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제주에서 3번째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전 0시 35분께 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추가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 자료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 3번째 확진자는 48세 여성으로 2일 오전 0시 5분께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번 확진자는 대구에서 거주하다가 지난 2월 23일 제주로 입도했다. 당시 오후 4시 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을 이용했고 오후 5시 30분께 제주에 도착했다. 이루 지인의 승용차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 함덕에 위치한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오후 5시께 대구에 거주하는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자진해서 제주시내 모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월 28일부터 코막힘, 목 잠김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에 사는 확진자의 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 함께 지낸 지인은 특이 증상은 없지만 검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단 이 확진자는 신천지 교회와는 연관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추가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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