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향남읍 오피스텔서 대구 방문했던 36세男 숨져..코로나 감염조사 의뢰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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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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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2시 현재 경기 화성시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화성시청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최근 대구를 방문한 30대 남성이 경기 화성시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해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과 코로나19(우한 폐렴)간 연관성을 조사중이다. 26일 오후 2시 기준 화성시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36세 남성 A(36)씨가 26일 오전 8시 5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오피스텔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5일에 이어 26일에도 회사에 나오지 않았고 연락도 되지 않아 A씨 자택을 찾았다. 이어 그가 숨진 것을 보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9일에서 10일까지 고향인 대구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우한 폐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건당국에 A씨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A씨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는 27일 중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검사 결과를 받은 이후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으로 볼 만한 부분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평소 여러 지병을 앓았고 이와 관계된 약들을 먹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A씨가 다녀온 고향 집에 코로나19 확진자나 신천지 교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화성시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12명, 능동감시자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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