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 대구교회참석 과천 총 6명..인후미세발작 1명, 코로나 결과대기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0 06:05 | 최종 수정 2020.02.20 06:28 의견 0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19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 22명 중 15명이 31번 환자가 다닌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닌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과천 신천지 신도 1명이 발작 등 이상 증상을 보여 코로나 검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예배에 참석한 과천 신도는 확인된 인원만 6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교회의 신도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천의 신천지교회에 대한 대응방안을 점검한 결과 과천 신천지 신도 가운데 대구교회 참석자는 2월 9일 5명, 2월 16일 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천 신천지교회 신도가 과천시민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검사 결과는 20일 오전에 나온다고 김 시장은 전했다.

신천지 측은 61세 여성인 31번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8일부터 교단 내 전국 모든 교회에서의 예배를 잠정 중단했다. 현재 과천 소재 신천지 총회 본부 건물도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다.

시는 과천 신천지 교회 교인들의 대중교통 이동 동선에 있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상가 개방화장실, 자전거 대여소 등에 대해 전면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전직 신도들에 따르면 신천지 예배 방식은 신도들이 맨바닥에 책 한권 정도 들어갈 틈을 두고서 ‘따닥따닥’ 앉아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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